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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뇨합병증, 눈으로 찾아온 경고… 그래서 제가 시작한 ‘발끝치기 운동’

  ▶ 당뇨합병증, 눈으로 찾아온 경고… 그래서 제가 시작한 ‘발끝치기 운동’ 저희 처제의 남편은 아직 환갑도 채 되지 않았는데요, 몇 해 전 들려온 소식이 제 마음을 내려앉게 했어요. “당뇨 합병증이 눈에 왔다” 는 말과 함께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, 밤에는 거의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하더군요. 결국 병원에서 당뇨망막병증 이라는 진단을 받았고, 지금도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예전의 시력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해요. 들을수록 안타까운 현실이었습니다. 그 상황을 지켜보며, 저는 왠지 모를 두려움이 밀려왔어요. 사실 저도 5년 넘게 당뇨약을 복용 하고 있거든요. 겉으론 멀쩡하고 특별히 불편한 것도 없어서, 주변 사람들은 제가 당뇨라는 걸 눈치채지 못해요. 하지만 이 병은 겉으론 조용한 듯해도, 속으로는 서서히 우리 몸을 무너뜨리는 무서운 병 이더라고요. ▶ 그래서 저는 ‘발끝치기 운동’을 매일 실천하고 있어요 저는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과,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발끝치기 운동 을 꼭 해요. 단순한 습관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, 저에게는 내 몸을 돌보는 진심 어린 배려 이자 사랑의 표현이에요. “이 작고 쉬운 운동 하나가 내일의 건강을 바꿀 수 있다면, 오늘도 계속해야 하지 않을까요?” 그렇게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.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당뇨는 전신의 혈관을 손상시키기 시작 해요. 특히 예민한 부위부터 영향을 받는데요, 대표적으로는 망막, 신장, 심장, 발끝 이 포함됩니다. 망막병증, 당뇨발, 신부전증… 모두 당뇨 환자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이죠. 대한당뇨병학회 발표에 따르면, 국내 당뇨 환자의 3명 중 1명 은 망막 이상 소견이 나타났고요, 발끝 저림, 감각 소실 같은 말초신경 손상 증상도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고 합니다. ...